지역 젊은 작가 초대전을 가져온 미르갤러리가 이번에는 미르치과병원 10층 미르갤러리에서 류현욱 회화전을 갖는다.
오는 11~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독특한 류현욱만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 타이틀은 Painting.
류현욱의 회화는 현실 속에 존재하는 비현실의 모습, 시간 속에 숨어 있는 탈시간의 순간을 포착, 서양의 어법으로 동양의 침묵과 무의 개념을 표현하고 있다.
류현욱이 도달하고자 하는 존재하지 않는 세계는 오늘날 현실을 빙자한 허상과 허구 속에서 오히려 우리에게 날카로운 현실로 다가오는 듯하다. 외부 세계로 향하는 통로이자 세계를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했던 회화가 류현욱 작가의 화면 속에서 형상을 부여하고 색을 입히고 가시화하여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준다.
류현욱작가는 그동안 4회의 개인전과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서 14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진용숙기자 ysjin@kyongbuk.co.kr